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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고창 선운산 & 선운사(禪雲寺) & 상사화(相思花)

안녕하십니까?

오늘 십여년 만에 다시 가보는 전북 고창의 귀한 장소- 도솔산(선운산)과  선운사(禪雲寺)

 

- 그리 높지는 않지만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볼것 많은 선운산(도솔산) 

- 봄이면 동백꽃, 가을이면 꽃무릇(상사화-相思花)과 단풍이  아름다운 지장신앙의 중심도량 선운사

 

마침 만개해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꽃무릇이 반겨 준 선운산 등산과 선운사를 소개합니다.

 

※선운산(도솔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6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주요 경관은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에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 밖에 봄철의 매화·벚꽃·진달래꽃도 볼 만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고찰 선운사가 있는

고창 삼인리(三仁里)의 장사송(천연기념물 354)과 선운산 입구의 송악(천연기념물 367)도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금동보살좌상(보물 279)·대웅전(보물 290) 등의 문화재가 많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사(禪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

《선운사사적기(禪雲寺寺蹟記)》에 따르면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基)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선사(孝正禪師)가 중수하였다.

1472년(조선 성종 3) 부터 10여 년 간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613년(광해군 5)에는 무장(茂長)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萬歲樓)·영산전(靈山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하던 선종(禪宗)에서도

선리(禪理)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祖師禪)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亘璇)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이

있으며, 대웅전(大雄殿)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일지

   등산일시 : 2001년 9월20일(날씨 - 맑음)

   등산인원 : 약30명

   등산코스 : 마이재-도솔산-견치봉-낙조대-도솔암-선운사-꽃무릇군락-동백향연장-주차장

   시간거리 : 약8km 4시간(절구경포함)

 

  ▲ 주차장 뒷편 마이재 올라가는 길 부터 시작합니다

 

 

 

    선운산의 정상(336m)까지 약30분 힘들게 올라갑니다

 

 

 

   ▲ 멀리 서해바다 법성포항 방향입니다 

 

 

 

   ▲ 개이빨산(견치봉)입니다

 

 

 

   얇은 대나무밭 사이로 갑니다

 

 

 

  ▲용문골 인근의 바위가 인상적입니다  

 

 

 

  ▲ 용문골-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황당하여 바위를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

 

 

  

   ▲낙조대 

 

 

 

  ▲멀리 매인산 올라가는 계단  

 

 

 

인증샷

 

 

  ▲ 멀리 내려다 보이는 도솔암  

 

 

 

   ▲ 도솔암의 동불암마애불(보물제1200호)

     마애불 배꼽부위의 서랍을 열고 비결(秘潔) 을꺼내는 날 한양이 망할것 이라는 말이 전해져

      갑오농민전쟁과도 인연을 맺게된 마애불상(높이 13m)

 

 

 

    ▲ 도솔암의 나한전

 

 

 

    ▲ 도솔암의 나한전 내부

 

 

 

    ▲ 도솔암의 내원궁 - 108개의 가파른 돌계단

 

 

 

   ▲ 도솔암의 상도솔암- 많은 불자님들의 기도도량

 

 

 

   ▲ 상도솔암의  지장보살(보불제280호)

 

 

 

   ▲ 도솔암의 상사화

 

 

 

   ▲ 도솔암의 극락보전

 

 

 

   ▲ 도솔암 내 연꽃  

 

 

  ▲ 장사송 -600세나이, 높이23m, 둘레3.07m

     반송에 속하면서, 옛날 진흥왕이 수도한 전설에 따라 진흥송이라고도 함 

 

 

 

   ▲ 진흥굴 (진흥왕 전설)

 

 

 

   ▲ 꽃무릇(상사화) 국내 최대군락 -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선운사 천왕문 - 선운사의 정문 

 

                       

   ▲선운사 만세루- 정면9간,측면2간- 강당으로 주로 사용-문화행사 시

     다른 건물을 짓고 남은 자투리 목재로 지었다하여 주목을 끄는 건물, 

 

 

 

    ▲선운사 템플스테이관

 

 

 

    ▲선운사 관음전

 

 

 

    ▲선운사 관음전 내 천수천안 관재재보살

 

 

 

    ▲선운사 경내 전경

 

 

 

  ▲선운사  대웅보전(보물제290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을 모심)

 

 

 

    ▲선운사 승가대학원

 

 

 

    ▲선운사 명부전

 

 

 

 

   ▲선운사 영산전 

 

 

 

   ▲선운사 팔상전

 

 

 

    ▲선운사 조사전

 

 

 

   ▲선운사 산신각 

 

 

 

  ▲선운사 동백나무 숲- 춘백(春栢)  - 천연기념물 제184호

     산불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림 (약2천그루가 주위에 군락이룸)

 

 

 

    ▲선운사 경내 전경

 

 

 

  ▲선운사 경내 전경(목 백일홍- 색깔 정말 예쁩니다)

 

 

    ▲선운사 일주문(도솔산 일주문)

 

 

 

  ▲ 꽃무릇(상사화)은 입구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는 조선 후기까지 50여개의 산내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나

지금은 동운암(東雲庵),석상암(石床庵),참당암(懺堂庵),도솔암(도솔암) 등 4개의 암자만 남았다합니다.

도솔암은 제가 직접 가서 보고 소개드렸지만

참당암(창당암 대웅전-보물제803호)은 등산코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가보지 못한점  아쉽습니다.

급히 오느라 추사와 채제공이 썻다는 부도전을 못 보고 온것이 또한 아쉽습니다.

이 초가을 명산중의 명산인 이곳 선운산 등산과 선운사를 다녀가면서 꽃무릇(상사화)를 엄청 보았듯이

다가오는 봄에는 다시 한번 방문하여 만발한 동백꽃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미당 서정주(徐廷柱)의시 -  선운사 동구- 소개하며 맺습니다

 

선운사 골째기로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이직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읍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꽃무릇(상사화) 때문에 산 전체에 주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환영이 아직도 아늘아늘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도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