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가 그친 오후의 올팍 산책길이 조금은 쓸쓸하다. 나무잎도 거의 떨어지고 마치 소설에 나오듯이 옷을 벗고 있는 형상이다~거짓의 옷~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걷는다.
올팍 SK핸드볼경기장 쪽에 젊은 인파가 득실거린다. 가까이 가서 보니 블락비라는 아이돌그릅 단독 콘서트란다.
정말 많다.
올팍은 이렇게 싱싱한 면이 있어서 좋다.
비가오다 그쳤는데도 바람도 불지 않고, 춥지도 않고 조금은 이상한 토요일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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