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마에 늦더위가 기승 부리는 요즘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ㅡ6월에 재개장했다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약8km 걷기를 했다.
이전에 청계산과 이어진 코스로서
잘 관리되던 코스였는데 근래에 이곳을
가보지 못해 의아했는데 이제야 간다.
청계산에서 내려오다 길을 잘못 들어서
하산하다가 동물원쪽으로 내려오다가
공짜로 동물들을 구경했던 추억도 있다.
약8km,, 2.5시간 원점회귀.
과천대공원의 동물원 티켓발급소 옆에
산림욕장의 주입구가 스타트 라인.
이미 연배 있으신분들이 맨발로 걷고
부부로 보이는 중년가족들도 열심히
숲걷기를 즐기신다.
피톤치드가 뿜뿜하는 예쁜 코스다.
선녀못숲,아카시숲,얼음골숲,생각숲,
원앙이숲,밤나무숲,소나무숲 등
약10개의 아름다운숲 이름을 명명.
아름다운 코스가 폭우로 훼손되었다가
재개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토리가 계속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밤나무 밑에
풋밤이 익어서 떨어진것도 보이고,
딱따구리가 열심히 작업하는 이곳의
멋진 하모니가 산림욕장의 격을 높여
주고 있다.
가족들과 간편음식 가지고 다시한번
가고싶은 잘 정돈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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