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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이틀전 눈 내리고 산에 가려다가
가까운 남산둘레길 가기로 결정.
시내에 이발하고 나오는데
다시 또 눈발이 나린다.
그래 이대로 가보자.
을지로,충무로를 지나
대한극장,동국대후문쪽으로
남산둘레길 시작한다.
이미 좀 쌓인 눈에 오늘 조금 온
눈과같이 남산이 자랑하는
소나무와 같이 환히 빛난다.
오밀조밀 꾸며놓은 둘레길의
아기자기함은 눈속에 뭍혀
시원한 설경으로 뭉똥그려서
보여준다.
여기저기 토요 걷기모임팀들이
보이기 시작할때 나는 7.5km
원점회귀하고 국립극장 앞의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집에간다.
세상이 환하게 보인다.